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2018-2019시즌 UCL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두산 타디치(아약스)와 함께 최고의 공격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경기(교체1)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메시와 타디치에 비해 공격포인트는 적었음에도 임팩트는 더 컸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 16강서 1골, 맨체스터 시티와 8강서 3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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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활약이 압권이었다. 손흥민은 8강 1차전서 양 팀의 유일한 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엔 2골을 추가하며 토트넘의 기적 같은 4강행에 발판을 놓았다.
손흥민은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빈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상상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명실공히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아약스와 4강 2차전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토트넘의 사상 첫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키다는 “손흥민은 세계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의 결승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내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서 리버풀과 빅 이어(UCL 우승컵)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한편 베스트11의 미드필더로는 프랜키 데 용(아약스), 파비뉴(리버풀), 무사 시소코(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골키퍼 알리송을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마타이스 데 리트(아약스),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