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테디' 박진성, "봇 티어, 정리 마무리...G2전 잘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12 17: 42

SK텔레콤이 IG를 상대로 국제대회 사상 최단 시간인 16분 1초라는 희대의 완패를 당한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클리드' 김태민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테디' 박진성이 스노우볼의 중심이 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SK텔레콤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3일차 팀 리퀴드전서 봇 주도권을 틀어쥐면서 3승(2패)째를 챙겼다. 박진성은 칼리스타로 4킬 노데스 7어시스트로 '더블리프트' 피터 펭을 압도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테디' 박진성은 "3일차 첫 경기를 깔끔하게 이겨서 다행"이라고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IG와 2일차 경기 이후 주고받은 피드백에 박진성은 전날까지 SK텔레콤의 준비가 문제가 있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근본적인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퀴드전 22분 경에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는 '더블리프트'의 이즈리얼 보다 4레벨 이상 차이로 상대를 찍어눌렀다.
"어제 경기 이후 피드백 보다는 우리가 최근 봇 픽에 확신이 없었다. 티어 정리가 잘 안됐던 것 같다. 어제 밤에 티어 정리를 확실하게 하고 오늘 경기에 나왔다. 리퀴드와 경기에서도 봇 주도권 픽을 뽑고서 정글이 봇을 봐주면서 봇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했다."
끝으로 박진성은 다음 상대인 G2 e스포츠를 지목하면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 매치에서 G2에게 쉽게 패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했으니깐 잘 하도록 하겠다." / scrapper@osen.co.kr
[사진] MSI 네이버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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