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하하가 세종대왕 특집의 최종 우승을 차지, 1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세종대왕 탄생일 기념 스승의날 특집을 진행하는 멤버들(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세종대왕 수수께끼 레이스를 진행하겠다"면서 첫 번째 미션인 '세종대왕 4대 천왕'을 시작했다. 멤버들에게 세종대왕과 관련된 4가지 장소를 알려준 뒤 각자 원하는 곳으로 향하게 한 것. 각 장소에서 단 한 명만이 찬스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서로 전화를 걸며 탐색전을 펼쳤다. 먼저 양세찬은 김종국에게 전화했고 그가 '전쟁' 장소로 간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지석진과 통화한 그는 김종국이 다른 곳에 간다고 거짓말했고, 이에 깜빡 속은 지석진은 김종국이 없다고 생각해 '전쟁'으로 향했다.
지석진의 말에 다른 멤버들 또한 '전쟁'을 피했고 '전쟁'에서 김종국을 본 지석진은 기겁, 줄행랑을 쳐 '만원'으로 갔다. 그곳에는 이미 이광수, 전소민, 유재석이 있었고, 네 사람은 밀가루에 묻힌 지폐 금액 알아내기로 우승자를 가려 전소민이 찬스권을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전쟁'에서는 양세찬, 하하, 김종국이 마주했다. 이들은 고무줄총으로 창호기 꿰뚫기를 진행했고 모두의 예상대로 김종국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 시각 홀로 '과학'에 도착한 송지효는 손쉽게 찬스권을 획득해 역시 '금손', '금촉' 임을 입증했다.

이후 멤버들은 두 번째 미션인 '소수의 품격'을 진행했다. 세종대왕이 생전 좋아했던 음식이 고기와 더불어 물냉면, 비빔냉면인데 두 장소에 더 멤버가 적게 모인 곳에서 찬스권 획득이 가능했다. 앞서 '만원'에서 대결을 펼친 4인방은 소소한 게임으로 몰아주기를 했고 결국 이광수가 비빔냉면 식당에, 유재석, 지석진, 전소민이 물냉면 식당에 가게 됐다.
그곳에 있던 김종국, 송지효는 괴로워하며 나머지 네 사람과 함께 곤장 벌칙을 받을 사람을 정했고, 김종국이 전소민을, 전소민이 유재석을 때릴 수 있게 됐다. 이때 최약체로 꼽히던 전소민은 유재석을 속이고 김종국이 때리게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최종 미션인 '세종대왕 완전정복'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세트장에 있는 거대한 큐브를 보고 공포감에 토로했다. 게임은 세종대왕과 관련된 퀴즈의 정답자가 누가 탈락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번호를 지목해 큐브로 떨어뜨리는 방식이었다.

치열한 경쟁 및 찬스권 사용 속에 이광수, 김종국, 지석진, 양세찬, 송지효, 유재석 순으로 탈락했고 최종 2인에 하하, 전소민이 올랐다. 특히 하하는 단 한 번의 퀴즈도 맞히지 않고 살아남다가 최종 문제에서 정답을 맞힌 것은 물론 찬스권을 발휘, 큐브를 2개 움직여 전소민을 탈락시켰다.
이렇게 최종 우승을 거머쥔 하하는 1만 원과 100만 원이 든 가방 중 1만 원을 선택했고, 그렇게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