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만 골드 격차’ G2, 무기력한 패배… 퐁 부 버팔로 첫 승 신고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2 18: 46

 유럽의 맹주가 무너졌다. G2가 들소의 날카로운 뿔에 일격을 당하며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G2는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퐁 부 버팔로와 3일차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무려 2만 골드 격차를 낸 퐁 부 버팔로는 MSI 첫 승을 신고했다.
연이은 사고로 G2는 초반 큰 손해를 입었다. 퐁 부 버팔로의 봇 라인은 2대2 교전에서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루시안을 처치했다. G2는 봇 라인에 이어 미드 라인에서도 손해를 봤다. 3분 경 ‘멜리오다스’의 렉사이는 ‘나울’의 오리아나와 함께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이렐리아를 쓰러뜨렸다.

렉사이가 10분만에 7킬을 관여하며 퐁 부 버팔로는 속도를 더욱 올렸다. G2는 9분 경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카서스가 무력하게 잡힌 뒤 믿고 있던 ‘원더’ 마틴 한센의 라이즈까지 쓰러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G2는 협곡의 전령, 대지 드래곤을 모두 처치한 퐁 부 버팔로에게 강하게 압박당했다.
17분만에 킬 스코어를 16-2로 만든 퐁 부 버팔로는 빠른 내셔 남작 처치를 위해 시야를 장악했다. G2는 판을 뒤집기 위해 19분 경 먼저 전투를 개시했다. 그러나 ‘빅코로’의 카이사가 비상한 퐁 부 버팔로에게 완패하며 글로벌 골드가 1만 이상 벌어졌다. 퐁 부 버팔로는 22분 경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G2의 목을 죄었다.
벌어진 힘의 격차를 G2가 좁힐 수 없었다. G2는 28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카서스, 이렐리아, 갈리오가 모두 쓰러졌다. 방어 능력을 상실한 G2는 미드 억제기까지 밀리며 내셔 남작 버프를 또다시 퐁 부 버팔로에게 내줬다.
결국 30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대패한 G2는 무너지는 넥서스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