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장범준이 자신을 셀프디스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낯선 세상으로의 수업'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장범준은 조아-하다 남매는 여수를 방문했다. 여수를 찾아간 장범준은 조하남매에게 "여수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범준은 '여수 밤바다’에 대해 "여수 만석리에서 캐리커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좋아하는 사람과 통화를 했다"며 "당시 감성에 취해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여수의 한 문어 음식점은 ‘여수를 먹여살린 장범준 님 방문 시 당일 모든 테이블 공짜!’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장범준은 그렇게 자신을 애타게 기다려 온 해당 음식점에 방문했다.
그러던 중 그 곳에선 장범준의 ‘골목길 어귀에서’가 흘러나왔다. 이를 들은 장범준은 “‘골목길 어귀에서’인 줄 몰랐다. 내 노래가 다 비슷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범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노래는 내가 표절했다. 내가 저한테 소송할까요”라고 셀프디스를 했다.
이후 장범준은 벚꽃길을 걷다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밴드를 발견했다.
그러다 장범준은 즉석에서 “제가 하나 불러도 될까요?”라며 무대 위에 올랐다.
장범준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여수 밤바다’를 불렀고 하다가 옆에서 하모니카를 불었다.
또한 장범준은 벚꽃에 대해 “저한테 찾아온 분홍색 별똥별이다. 우리집 앞에 떨어졌는데 저한테 보석이었다”라며 “사후 50년까지는 가치가 인정될 것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슈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