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므찌다'. 손아섭(롯데)가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9로 맞선 연장 10회 결승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삼성 7번째 투수 김대우의 2구째를 때려 좌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5m.
롯데는 삼성을 10-9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손아섭은 경기 후 "오늘 타석에서 공도 잘 안 보이고 밸런스가 안 좋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홈런으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돼 오늘 부진했던 것을 만회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다음주 LG(사직), 키움(고척)과 만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