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오디오자키' 자칭 '트로트계의 BTS' 장민호가 울진을 뜨겁게 달궜다.
12일 방송된 tvN '쇼!오디오자키'에서는 성시경-붐, 소유진-박명수가 울진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시경-붐은 노중훈 작가와 함께 울진의 명소와 맛집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중훈 작가는 울진 읍내의 단관 극장과 직접 방문한 회덮밥, 물곰탕 맛집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매화 마을과 이현세 작가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가 콘셉트인 벽화 거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 울진의 명소도 소개됐다. 끝으로 성시경, 붐, 노중훈 작가는 울진의 특산품 대게찜과 대게 라면 먹방을 펼쳤다.
코너 '팔도 로드싱어'가 시작됐다.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MC 군단에 합류했다. 첫 번째 참가자는 중학교 1학년 최민혁 군이었다. 최민혁 군은 MC들을 놀라게 할 만큼 김하온, 박준호의 '어린 왕자'로 완벽한 랩을 선보였다.
다음 무대는 홍준표 씨가 꾸몄다.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한 홍준표 씨는 허스키한 음색과 시원한 고음을 뽐냈다.
대게와 함께 등장한 예비 부부 이지원 씨, 신윤지 씨는 '사랑의 배터리'로 흥을 돋웠다. 이어 이지원 씨는 신윤지 씨에게 즉석 프러포즈를 해 감동을 자아냈다.
홍승 씨는 김경호를 따라하는 권혁수, 턱관절 문제있는 윤민수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하현우가 불렀던 'Lazenca, Save us'로 폭풍 가창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명관규 군, 남미정 씨, 나재현 씨, 안해님 씨가 참가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소유진-박명수의 '트롯남녀'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성연, 한담희, 정호, 장민호가 함께 했다. 특히 장민호는 본인을 "트로트계의 BTS"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얼굴이 고풍스럽다. 얼굴이 벼슬아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민호는 "1997년 유비스라는 아이돌로 데뷔했다. 젝스키스, H.O.T에 치여 망했고, 2집을 준비했는데 IMF 때문에 망했다. 이후 수영강사를 하다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또 장민호는 과거 박명수와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아이돌로 활동했을 때 우연히 같은 대기실을 사용했던 박명수가 자다가 일어나면서 장민호를 차면서 내쫓았다는 것. 이에 박명수는 장민호에게 재차 사과했다.
장민호는 무대를 위해 '차차차 메들리'를 준비했다. 장민호는 어르신들을 저격하는 비주얼과 세련된 무대 매너, 뛰어난 가창력으로 어머님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쇼! 오디오자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