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발톱이 적중했다. 날카로운 협동 플레이를 보여준 플래시 울브즈가 팀 리퀴드를 꺾고 2승을 달성했다. 팀 리퀴드는 4연패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플래시 울브즈는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팀 리퀴드와 3일차 경기에서 승리했다.
팀 리퀴드가 첫 킬을 올리면서 초반 신바람을 냈다. ‘엑스미시’ 제이크 푸체로의 리신은 바위게를 먹고 있던 ‘부기’ 이성엽의 신짜오를 습격해 빠르게 쓰러뜨렸다.

그러나 플래시 울브즈엔 해결사 봇 듀오가 있었다. 바루스, 탐켄치는 대지 드래곤 앞 전투에서 무리한 리신, 갈리오를 잡고 흐름을 가져왔다. 16분 경 팀 리퀴드는 협곡의 전령 처치를 시도했지만, 플래시 울브즈의 봇 듀오가 ‘전령의 눈’ 획득을 방해하며 아무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봇 듀오가 물꼬를 틀자 이성엽의 신짜오가 살아났다. 날카로운 라인 개입 능력을 보여준 이성엽의 신짜오는 24분 경 대지 드래곤을 처치에 일조했다. 25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완승한 플래시 울브즈는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고 승기를 굳혔다.
이후 날개를 펼친 플래시 울브즈는 스노우볼 속도를 더욱 올렸다. 플래시 울브즈는 33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하나비’의 케넨이 적진을 휩쓸며 대승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