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팬 여러분들도 이제 우승팀 팬" 엘리먼트의 재치있는 우승 소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12 19: 45

"우승팀의 팬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첫 우승에 대한 축하만 받기만 하지 않았다. 재치있는 말로 팬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엘리먼트 미스틱 선수들의 얼굴은 행복이 가득했다. 
윤희원 감독이 이끄는 엘리먼트 미스틱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2전시관 8B홀 특설 무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O2 블라스트와 결승전서 상대의 의도를 원천 봉쇄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엘리먼트 미스틱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성적을 뛰어넘는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 우승으로 엘리먼트 미스틱은 우승 상금 4만 달러와 함께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컨텐더스의 국제 대회, 퍼시픽 쇼다운(Pacific Showdown)에 진출, 타 지역의 컨텐더스 팀들과 지역의 명예를 건 승부를 벌인다.
국내 오버워치 대회 중 가장 수준 높은 무대인 '컨텐더스 코리아' 우승에 대해 다들 첫 우승의 소감을 전하면서 다가올 퍼시픽 쇼다운에 대한 자신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크' 유동현은 "국내 최고 팀들이 참가한 컨텐더스 우승은 너무 기쁘다. 커리어에 우승까지 더해져 더 기분 좋다"라고 웃으면서 가장 먼저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빈' 최한빈은 "컨텐더스 우승으로 시드권을 받아 퍼시픽 쇼다운에 출전한다. 퍼시픽 쇼다운에서도 꼭 우승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스파클' 김영한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퍼시픽 쇼다운은 한국 결승 두 팀과 중국 두 팀, 호주 한 팀, 퍼시픽에서 한 팀이 나선다. 우리 컨텐더스 수준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의 챔피언이라 무서워하는 팀은 있을 수 없다."
김영한의 시원시원한 멘트는 마지막에도 터져 나왔다. 그는 "그동안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대회에 나왔지만, 결과가 쫓아오지 못했다. 이제 우승으로 그동안 징크스를 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우승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이야기하면 여러분은 드디어 우승팀의 팬이 되셨다. 축하드린다"라는 재치있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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