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한 명 적은 가운데서도 아산의 공격을 막아내며 무실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FC 1995는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19 11라운드 아산과 홈경기서 한 명 퇴장 당했지만 치열한 혈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부천은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아산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부천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치열한 혈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부천은 말톤과 김륜도를 최전방 공격진으로 앞세운 3-5-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광재가 2선 공격수로 출전했고 감한솔과 안태현이 측면에 기용됐다. 닐손 주니어와 문기한이 중원을 지켰고 스리백 수비진은 이인규-박건-임동혁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이영창.
아산은 4-5-1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고무열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민우-김도혁-주세종-김민석이 2선에 나섰다. 그리고 조범석이 수미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민준영-이한샘-장순혁-안현범이 맡았고 골키퍼는 최봉진이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부천은 올 시즌 K리그 2서 최다실점을 기록중인 아산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부천은 허반 7분 말론의 슈팅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말론은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부천과 아산 모두 중원에 힘을 싣고 경기를 펼쳤다. 따라서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부천은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 수비를 괴롭히기 위해 노력했다.
부천은 전반 30분 이광재 대신 정택훈을 투입, 경기 분위기 반전을 위한 변화를 가졌다. 부천은 전반 32분 말론이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김륜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부천은 문제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이미 경고를 받았던 닐손 주니어가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추가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닐손 주니어가 먼저 발을 내딛은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뒤늦게 걸려 넘어졌는데 심판은 옐로카드르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부천은 오히려 더 공격을 펼치며 아산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서도 부천의 공격이 이어졌다. 한 명이 많은 아산은 부천의 압박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서 말론 대신 김찬희를 투입한 부천은 더 적극적으로 상대에 맞섰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아산은 선수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부천은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오히려 아산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경기장에 누웠다. 부천은 상대의 날카로운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는 등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부천은 아산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무승부를 기록,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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