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보경, "내가 아는 전북은 이것보다 강한 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12 21: 26

김보경(울산 현대)이 친정팀과 맞대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울산 현대는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인성의 선제골과 김보경의 추가골을 더해 2-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승점 23점(7승 2무 2패)로 전북(승점 21점, 6승 3무 2패), FC 서울(승점 21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전북은 라이벌 더비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연맹 제공.

김보경은 "부담이 큰 경기인데 홈에서 승점 3을 가져가서 기쁘다. 이날 승리는 우리 팀의 전술적인 측면에서 나온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김보경은 "원래 내가 차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페널티킥 키커인 주니오가 와서 나한테 차라고 권유하드라. 그 마음이 고마워서 꼭 성공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은 "대표팀은 언제나 나의 동기 부여이자 목표이다. 계속 노력할 것이다. 울산에서 꾸준히 나오면서 체력도 많이 보완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친정팀' 전북과 재회에 대해 김보경은 "내가 아는 전북은 이것보다 강한 팀이었다. 앞으로 우리도 '예전' 전북보다 더 강해져야 한다. 계속 보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북은 언제나 좋은 경기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이기에 방심할 수 없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