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요즘애들' 유노윤호X차준환, 8년 후에도 '열정' 데칼코마니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13 07: 52

8년만에 재회한 유노윤호와 차준환 선수가 데칼코마니 '열정' 만수르 모습으로 찰떡케미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요즘애들'에서는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를 만났다. 이때, 누군가 등장, 셀렘 가득한 모습으로 "날 알아볼까"라며 긴장했다. 깜짝 손님은 바로 열정맨 유노윤호였다. 유노윤호도 "소개팅프로 나가는 느낌이었다"며 긴장했다. 
두 사람은 2011년인 8년 전, 한 피겨예능에서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전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차준환과 같이 유노윤호도 "키가 훌쩍 커져 놀랐다"며 신기해했다.  

8년 전 윤호에 대해 묻자 차준환은 "엄청 잘해줬다"면서 탕수육도 사준 좋은 형이라고 했다. 이어 SNS에서 화제가 된 8년 전 추억속으로 떠났고, 함께 영상을 보며 유노윤호는 "잘 컸다"며 기특해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된 기사를 봤다, 세계로 뻗어나갈 아이라고 했던 말이 실현됐다, 어린나이 다 쏟아내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위험성 알기에 준환의 부상을 걱정, 차준환은 "연습때 넘어져야 실전에서 뛸 수있다"면서 "너무 많이 넘어져서 엉덩이 세포조직이 죽을 만큼 부상에 시달린 적 있다"며 무한 긍정으로 극복한 진정한 선수 자세를 보였다.  
이에 유노윤호는 "전세계 팬들 앞에서 무대서면 국가대표 된 느낌 든다"면서 "나도 뭔가 보여줘야 된다 생각한다"며 열정을 폭발한 모습을 보이자 MC들은 전설의 유노윤호의 바지 찢어진 사건을 언급, 유노윤호는 "임팩트 남겼다고 생각한다"며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차준환의 휴식시간을 질문, 그는 "일요일이 쉬는 날, 혼자 체력훈련한다"면서 쉬는 날에도 훈련해야 마음 놓인다고 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나도 공감한다"면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휴식이 주어져도 일을 취미삼아 스트레스 푼다, 나와 같은 분위기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열정마저 닮은 두 사람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정한 프로정신도 보였다. 유노윤호는 "아침 일어나면 오늘 하루 특별하게 만들어야지 생각한다"면서 
남다른 삶의 가치관을 전했고, 이어 "오늘도 준환군과 8년만이라 특별해질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차준환은 "본받아야지 생각한다"면서 찰떡같은 둘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최초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리스트인 피겨왕자답게 남다른 고운 자태로 무대를 선보였고,이를 본 멤버들은 "아름답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유노윤호도 "백조같아,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면서 "라이벌이라 하는 것이 민망할 정도였다"고 감탄, 차준환 선수는 "영원한 라이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운이 느껴지는 스페셜 무대 후 차준환 선수는 "쉽고 재밌게 스케이트 배워보자"고 제안했다. 모두 피겨 경험자인 유노윤호에 주목, 열정만수르 답게 스핀하며 등장했다. 녹슬지 않은 실력에 차준환 선수도 감탄, 박수갈채를 쳤다. 
차준환 선수는 워밍업을 위해 한 바퀴 돌아보자고 했고, 모두 밧줄을 잡고 이동했다. 이어 피겨 기술을 배워보기로 했고, 차준환 선수가 스텝부터 선보였다. 옆에 있던 유노윤호는 스케이팅이 서툰 멤버들을 도와주기로 했다. 그러면서 크로스 동작도 자연스럽게 성공했고, 미끄러지는 순간에서도 순발력을 발휘했다. 
차준환 선수는 심화과정을 전수, 난이도 높은 동작에 모두 걱정했다. 역시나 모두 실패했으나 유노윤호만 안정적인 자세로 이를 성공했다. 급기야 유노윤호가 자아도취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차준환 선수도 차원이 다른 클래스로 시범을 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다음은 림보 대결이 펼쳐졌다. 역시나 차준환 선수와 유노윤호만이 남았다. 유노윤호는 "8년만에 다시 붙을 줄 몰랐다"면서 영원한 라이벌인 차준환 선수와의 대결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80cm 림보에 도전, 차준환 선수는 "형님 먼저"라고 말하며, 유노윤호에게 우선권을 넘겼다. 유노윤호는 림보에 통과했으나 중심을 잃어 아쉽게 샐패했다. 이때, 차준환 선수가 그림같은 화보포즈로 압도적인 유연성을 자랑하며 통과했다. 클래스가 다른 피겨왕자의 위엄이었다. 
계속해서 하이라이트인 점프기술을 전수, 모두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고난도 기술도 가볍게 성공해 감탄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99초안에 7개 미션을 완료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할 것이라 제안, 시연을 66초 안에 끝내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도 걱정 반 기대반으로 역할을 분배하면서 야심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각자 위치로 이동했다. 계속되는 실패에 모두 힘들어할 때쯤, 유노윤호는 "마지막 힘을 모으자"면서 열정을 끌어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모두의 염원을 담은 마지막 코스까지 도달했고, 91초만에 그랑프리 파이널에 성공했다. 
아혼 번 도전만에 이룬 감격스러운 쾌거였다. 
모두 울먹이며 감동, 김신영은 포기할 때 열정윤호의 힘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차준환 선수와 유노윤호가 9차 시도동안 한 번도 실수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는 "준환이랑 같이하며 시간여행한 느낌"이라면서 "진짜 스페셜한 하루였다"고 소감, 차준환 선수 역시 "8년만에 함께해 좋았다"면서 신나게 즐겼던 스페셜한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요즘애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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