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일 아침 경질 될거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 올드드래포드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에 0-2로 참패했다. 굴욕적인 패배였다.
최악의 결과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그대로 증명됐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팀을 상대로 맨유는 최악의 분위기였다. 2골차 패배를 맛본 맨유는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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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23분 나다니엘 멘데스-라잉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9분에도 멘데스-라잉에 추가골을 허용하는 졸전을 펼쳤다. 맨유는 주력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또 굴욕을 맛봤다. 선수들이 이미 경기를 최악으로 마친 상황에서 경기장을 빠져 나가던 솔샤르 감독은 원정팬들에게 "넌 내일 아침 경질될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데일리 스타는 영국 현지 사이먼 피치의 SNS를 인용, "솔샤르 감독의 경질에 대한 노래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욱 컸다"고 보도했다.
정식 감독이 되기 전 구세주로 불렸던 솔샤르 감독은 정싱 감독이 된 후 완전히 달라졌다. 그 결과 시즌 최종전에서도 굴욕적인 패배를 맛보며 더이상 내일을 기약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