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인터뷰] G2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SK텔레콤, 다전제 들어가면 다를 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3 02: 48

 “SK텔레콤은 다전제에 강한 팀이다. 그러나 단판은 우리가 더 강하다”
유럽의 맹주 G2를 이끌고 있는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SK텔레콤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SK텔레콤전 완승에 기뻐하면서도 “다전제에 들어가면 SK텔레콤은 다를 것이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G2는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3일차 퐁 부 버팔로와 첫 경기에선 무기력하게 패배했으나, SK텔레콤과 리턴 매치에서 완승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첫 경기에서 카서스를 선택했다. 카서스는 렉사이에게 강하게 압박 당해 정글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절치부심한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선 자르반 4세로 ‘원더’ 마틴 한센의 파이크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SK텔레콤을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먼저 “5일 연속 각 지역 챔피언들과 게임을 할 수 있어 재밌다”고 운을 뗐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유럽 리그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이지만, MSI 출전은 처음이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MSI가 열리는 베트남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관광할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쉽다”면서 “베트남은 다시 와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쌀국수가 엄청 맛있다. 유럽에서 먹는 쌀국수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시너지는 이번 MSI 내내 빛을 발하고 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우리 둘다 싸움 감각이 뛰어나 잘 맞는다”며 “퐁 부 버팔로 전에선 봇 라인이 졌는데 미드-정글 싸움에도 밀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다른 팀을 상대할 때에는 평소대로 플레이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IG, SK텔레콤에 비해 우린 절대 약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SK텔레콤을 높게 평가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SK텔레콤은 다전제에 매우 강한 팀이다”며 “하지만 단판은 우리가 더 강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 SK텔레콤전에 대해 “첫 경기는 SK텔레콤이 실수했다. 두 번째 경기는 우리가 밴픽단계에서 허를 잘 찔렀다”고 평가했다.
IG에 대해 묻자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IG는 상대법을 준비하는 게 많이 어려운 팀이다”며 “선수들의 챔프폭이 넓고 초반이 매우 강하다. 밴픽과 인게임 전략 준비를 꼼꼼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SK텔레콤은 다전제 들어가면 잘 할수 있을 것이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4경기가 남았는데, IG전을 중심으로 준비하겠다. 1일차 경기를 보완해 그룹 스테이지를 잘 마무리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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