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권에 도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드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카디프 시티에 0-2로 참패했다.
최악의 결과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그대로 증명됐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팀을 상대로 맨유는 홈구장에서 무기력하게 2골차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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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23분 나다니엘 멘데스-라잉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9분에도 멘데스-라잉에 추가골을 허용하는 졸전을 펼쳤다. 경기 막판 맨유 팬들이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긍정적인 것은 시즌이 끝났다는 점이다"고 한숨을 내쉬며 "다음 시즌 다시 모여 우리가 있어야 하는 순위로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6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막판 순위 경쟁을 펼치던 첼시(72점), 토트넘(71점), 아스날(70점)와도 격차가 벌어졌다.
솔샤르 감독은 "우승권에 도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승을 다툰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은 압도적이다. 그들을 논외로 하고 단기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리그 4위권에 드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 도전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맨유가 트로피 없이 수년을 보낼 수는 없다.다음 시즌 유로파리그나 FA컵, 리그 컵 등의 우승에 도전하겠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 리그서 마지막으로 우상했다. 그것이 현실적인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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