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을 받을 만하다.”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마감됐다. 손흥민(토트넘)은 31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에 참가하고도 팀 내 2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끝난 2018-2019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서 에버튼과 2-2로 비겼다. 4위로 마치며 귀중한 UCL 티켓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인 본머스전 퇴장 징계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손흥민은 오는 6월 2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었다. 빅 이어(UCL 우승컵)를 놓고 리버풀과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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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개(20골 10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국제대회 참가로 두 번이나 자리를 비우고도 본인의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아직 UCL 결승전이 남아 기록 경신 가능성이 존재한다. 임팩트도 강렬했다. 첼시전 50m 질주골(EPL), 맨체스터 시티전 3골(UCL 8강 1~2차전) 등 명장면을 만들었다. 명실공히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선 시즌이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2018-2019시즌 토트넘 시상식서 3개의 상을 휩쓸었다며 극찬을 보냈다. 매체는 13일 “손흥민은 시즌 내내 부상을 입지 않은 몇 안되는 선수로, 토트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발목 부상을 입은 케인을 대체하는 동시에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고 엄지를 세웠다.
매체는 또 “본머스전 퇴장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인 에버튼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1개의 어리석은 레드카드가 놀랄 만한 시즌의 오점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핵심 인물이 되어 모든 상을 받을 만하다”고 칭찬을 쏟아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