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최종전까지 먹구름을 걷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서 카디프 시티에 굴욕적인 0-2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안방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에 2골 차 패배를 당하며 홈 팬들의 야유세례를 받았다. EPL 최다우승(20회) 칭호는 어느새 옛 영광이 돼 버렸다. 맨유의 최종 성적표는 굴욕적인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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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가장 돋보인 건 EPL 첫 선발 경기를 치른 18세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였다. 양 팀 가장 많은 7개의 슈팅과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키패스-드리블 3회에 태클 3회를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그린우드에게 최고 평점인 7을 줬다.
카디프전은 그린우드의 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올 시즌 리그 2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교체로 10여 분만 뛰었다. 그린우드는 리그 첫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가진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무엇보다 절실함이 돋보였다.
그린우드는 맨유가 시즌 최종전서 발견한 유일한 희망이다. 선배들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중앙 수비를 책임진 필 존스(2점)와 크리스 스몰링(3점)은 저조한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캡틴 애슐리 영(3점)도 마찬가지였다.
맨유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폴 포그바도 최저 평점(2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포그바의 과시하는 백힐에 야유가 있었다”며 “또 다른 무책임한 퍼포먼스였다”고 혹평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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