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가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 美 언론의 감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13 09: 02

“몬스터가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류현진은 4회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7회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1사 후 2루타를 한 개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희생번트 뒤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8일 애틀란타전 완봉승에 이은 8이닝 무실점 완벽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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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호투가 이어진 사이 타선에서는 벨린저의 만루 홈런을 비롯해 총 6점을 지원했고, 9회초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6-0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72으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 기록이다.
LA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경기 후 “몬스터가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라며 “좌완 투수로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류현진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워싱턴전 6-0 승리를 이끌었다”고 조명했다.
특히 홈에 강한 점을 부각하며 “2018년 시즌이 시작된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괴물 노릇을 했다”라며 “15차례 선발 등판해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1.11, 106삼진, 볼넷 7개, 피안타율 .19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노히트가 깨진 8회 시거가 만루 홈런으로 막판 승부를 갈랐다”라며 “류현진은 이날 개인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인 116개의 피칭을 한 뒤 마쳤다. 잰슨이 9회 경기를 끝냈다”고 경기 내용을 지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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