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안타 없었다면…" 로버츠 감독도 응원한 류현진 노히트노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13 13: 02

류현진(다저스)의 무결점 피칭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극찬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4회 볼넷, 8회 2루타 한 개를 허용했을 뿐, 이외의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지만, 헤라르도 파라에게 맞은 한 방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그사이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의 만루 홈런이 터지는 등 6점을 내면서 다저스는 6-0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은 기술적으로 능수능란하다”라며 “모든 것이 그가 원하는대로 했다. 타자의 공격과 배트를 빗나가게 하는 것을 성공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은 총 116개의 공을 던졌다. MLB.com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 리치 힐 등이 6이닝 노히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교체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9회 등판을 위해 효율적으로 8회를 막기를 바랐다”라며 파라에게 2루타를 맞지 않았을 상황에는 9회 등판도 염두에 뒀음을 이야기했다.
류현진 또한 “8회 안타를 맞지 않았다면 9회에 나가고 싶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안타로 (노히트)를 포기하고 다음 타자에게 공을 넘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노히트 무산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