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김민, 탈꼴찌 전쟁 맞대결…장원삼 첫 승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13 12: 26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31)과 KT 위즈 김민(20)이 탈꼴찌 전쟁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KT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3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13승 2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15승 28패의 성적을 남긴 KT는 KIA에 0.5경기 차 앞선 9위에 위치했다.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0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가운데 8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룰 펼쳤지만,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승리가 불발됐다.
KT를 상대로는 3월 29일에 등판해 6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양현종으로서는 지난 경기 설욕과 함께 팀 연패 탈출과 탈꼴찌가 걸린 중요한 일정이 될 예정이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은 지난 8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을 하며 간신히 시즌 첫 승을 잡았다. “승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퀄리티스타트를 꾸준히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아무래도 마음의 짐 하나는 내려놓은 상황이 됐다.
KIA를 상대는 올 시즌 첫 등판. 지난해에는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LG 장원삼이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2일 시즌 첫 등판을 한 장원준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첫 승은 없고 아직 선발 투수로서도 아쉬운 모습이다.
롯데는 톰슨이 나선다. 톰슨은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인 3월 26일 삼성전에서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로 이후 들쭉날쭉한 피칭에 타선, 불펜 지원도 이뤄지지 않아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3월 31일 첫 만남을 가져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피칭을 펼친 바 있다.
이 밖에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는 이영하(두산)와 맥과이어(삼성)이 맞대결을 펼치고 창원 NC파크에서는 SK 문승원과 NC 루친스키가 맞붙는다. 대전에서는 이승호(키움)와 김민우(한화)가 선발 등판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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