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는) 우리가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니다. 맨유는 더 위로 올라가야 하는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최종전까지 먹구름을 걷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서 카디프 시티에 굴욕적인 0-2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안방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에 2골 차 패배를 당하며 홈 팬들의 야유세례를 받았다. EPL 최다우승(20회) 칭호는 어느새 옛 영광이 돼 버렸다. 맨유의 최종 성적표는 굴욕적인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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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공격수인 제시 린가드는 영국 언론을 통해 “실망스럽다”면서도 "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내내 곤욕을 치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물러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고 정상궤도에 올려놓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린가드는 "팬, 스탭, 선수, 클럽의 모든 이들이 힘들었다”며 “(6위는) 우리가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니다. 맨유는 더 위로 올라가야 하는 팀이고, 그게 우리가 있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 측면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과 결별했다. 새 시즌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한다.
린가드는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 "프리 시즌부터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감독님이 우릴 다시 힘든 훈련으로 단련시킬 것이다. 힘든 훈련은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다른 팀을 잡아야 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