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의 완벽한 피칭은 서부지구 경쟁 팀들의 중계진들도 관심을 가질 정도였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이날은 8회 1사까지 노히터 피칭을 이어갔다.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맞으며 노히터가 깨지자,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류현진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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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이날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렀다. 다저스 경기보다 1시간 먼저 시작됐다. 경기 후반 콜로라도 지역 중계진은 콜로라도-샌디에이고 중계 도중 류현진의 노히터 피칭에 관심을 드러냈다.
중계진은 "류현진이 6회까지 노히터다. 워싱턴 상대로 대단한 피칭을 하고 있다"고 전했고, 이어 조금 있다가는 "류현진이 7회까지 노히터라고 한다. 놀라운 투수다"고 류현진이 7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준 투구 내용을 자세히 전해줬다.
이처럼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미국 현지에서 칭찬은 줄을 이었다. 'LA타임스'는 경기 직후 “류현진의 노히터 행진은 드라마틱했던 오후 내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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