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이라도 류현진(LA 다저스)을 향해 미국 현지에서 먼저 사이영상을 언급하고 있다.
'LA 스포츠 허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 선수로 13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13일에는 'LA타임스'가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4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5위다.

'LA 스포츠 허브'는 "올해 다저스의 최고 투수는 류현진이다. 그는 건강할 때는 항상 좋은 투수였다. 불행히도 부상으로 커리어 내내 꾸준함은 없었다"며 "류현진은 지난 2시즌 동안 점점 좋아졌다. 비록 지난해 주요 시간(3개월)을 결장했지만 올해는 분명히 압도적이다. (부상으로) 한 차례 선발을 쉬었으나 52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5이닝 동안 9피안타, 21탈삼진, 1볼넷으로 단 1실점만 기록했다. 류현진은 리그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갑자기 사이영 후보에도 그의 이름을 포함시키게 만들었다"며 "그는 과거 부상으로 인해 주류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지 못했지만 류현진는 절대적으로 올해의 사이영상 후보이며 최근에 보여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그 이유로 매체는 "류현진이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건강을 유지한다면, 올 시즌 전체로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1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에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87로 메이저리그 1위다. 볼넷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아, 삼진/볼넷 비율은 5.9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였다. 올해는 삼진/볼넷 비율이 18.0으로 리그 1위일 뿐만 아니라 역대급 기록이다"고 세부 기록에 주목했다.
'LA 스포츠 허브'는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아무것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류현진이 사이영상 경쟁자가 될 가능성을 간과하고 싶지는 않다. 류현진이 2019시즌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미친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던진다면, 다저스는 13번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배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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