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버닝썬 횡령 혐의' 승리, 오늘(14일) 영장실질심사..구속될까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5.14 09: 37

가수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과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로 오늘(1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승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도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 여부를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파문 속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와 승리 및 여러 연예인 등과 카카오톡 대화방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승리와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에 출석에 조사를 받는다. / rumi@osen.co.kr

경찰은 지난 8일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전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오후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빅뱅 전 멤버 승리가 출석하고 있다./sunday@osen.co.kr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업 사업에 버닝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앞서 지난 1월 클럽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연일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와 ‘정준영 단톡방’ 파문, 성매매 알선 및 성접대 혐의 등으로 연일 논란에 휩싸이자 군 입대를 연기하고 결백을 주장하겠다며 직접 경찰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연일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승리는 ‘단톡방’ 멤버들 중 가수 정준영과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 이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됐다. 정준영과 최종훈이 구속된 만큼, 승리도 이들과 함께 구속될 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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