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베테랑 양현종 vs 영건 김민, 탈꼴찌 격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5.14 08: 29

연패를 탈출할까? 연승을 이어갈까?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는 팀 간 4차전이 열린다. KT는 지난 주 2연속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KIA는 지난 주 1승5패를 당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번 주 반등이 어떻게든 반등이 필요하다. KT와는 탈꼴찌 싸움이다. 
KT는 우완 고졸 2년차 김민이 등판한다. 8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하고 있다.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최근 상승세에 있다. 8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못했으나 8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역투로 첫 승을 따냈다. KIA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평균 144km의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는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지만 투심과 체인지업도 섞는다. 제구력도 안정되어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구위도 올라오고 있다. 최근 극심한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는 KIA 타자들을 상대로 2연속 퀄리티스타트이자 2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한다. 1승6패,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 초반 극심한 부진을 거듭했으니 최근 살아나고 있다. 2경기에서 6이닝 1실점-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강한 타선을 보유한 두산을 상대로 호투하면서 구위 회복을 알렸다.  
직구가 살아나면서 변화구도 좋아졌다. 적극적인 승부로 이닝이터 회복 조짐도 보였다. 그동안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주어야 하는 에이스의 책무에 소홀했다. 이날 팀의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T와 1경기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설욕의 등판이기도 하다. 
타선의 힘은 KT가 앞선다. 5경기에서 29점을 뽑았다. 로하스, 유한준, 강백호의 타격이 활발하다. 양현종에게는 부담스러운 타선이다. 반면 KIA는 10경기에서 29점에 불과했다. 숱한 기회에서 득점타가 부족했다. 무엇보다 안치홍 최형우의 득점권 타율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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