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반바지 바람이 불고 있다. 수 십년간 지켜 온 격식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다. 골프 패션업계는 신났다. 와이드앵글은 무려 18종의 반바지 신규 라인업을 내놓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이어 연습라운드로 한정 되기는 했지만 159년 전통의 디오픈도 반바지 금지 규칙을 폐기했다. 세계적 흐름에 따라 국내 골프장도 반바지를 허용하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골퍼들이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이의 골프 반바지를 출시했다. 기존 숏 팬츠에 이어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의 5부 바지, 무릎을 살짝 덮는 7부 바지까지 길이를 다양하게 했다. 숏 팬츠, 하프 팬츠, 5부 팬츠, 7부 바지 등 총 18종이나 된다.

대표적인 제품은 자외선 차단 냉감 소재를 접목한 ‘W.아이스 하프 팬츠’와 ‘W.리미티드 5부 숏 팬츠’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사방 스트레치 소재를 접목해 몸에 꼭 맞는 핏으로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남성용 ‘W.아이스 하프 팬츠’는 반바지가 익숙지 않은 남성 골퍼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한 컬러를 사용했다. 네이비, 그레이 두 가지로 선보였다. ‘W.아이스 7부 팬츠’는 무릎 보이는 길이가 부담스러운 남성 골퍼의 취향을 고려했다. 더위 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메시 소재와 구멍이 뚫린 펀칭 소재를 사용했다. 네이비, 차콜 두 컬러다.

여성용 ‘W.아이스 5부 팬츠’는 옆 선에 포인트를 줘 다리를 더 가늘게 보이도록 디테일을 살렸다. 베이지, 네이비, 블랙 세 가지 컬러로 출시 됐다. ‘W 리미티드 5부 숏 팬츠’는 골프 퍼포먼스에 특화된 고기능성 저지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청량감을 강화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