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과 이혼했다.
박해미의 법률 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14일 OSEN에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 양육,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세부 사항은 상호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해미와 황민은 1993년 ‘품바’라는 작품을 통해 만나 1995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tvN ‘둥지탈출’ 등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황민은 지난해 8월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극단 소속 직원과 배우 등 2명이 사망했다. 황민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박해미는 사고 직후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박해미는 지난해 9월 뮤지컬 ‘오!캐롤’에 복귀하면서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다. 다시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피해자 4명이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