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스페셜 DJ로 나서 달달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이상엽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휴가 차 자리를 비운 박선영을 대신해 지난 일주일간 스페셜 DJ로 활약한 이상엽은 이날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오늘 진행 마지막 날인데 익숙해질 만 하니까 끝난다. 내일부터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 시원섭섭한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드라마 특집으로 진행된 바, 이상엽은 다양한 드라마 명대사, 명장면들을 소개하며 청취자들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tvN 드라마 '시그널'에 대한 퀴즈가 진행된 가운데 당시 홍원동 연쇄살인범 김진우 역으로 출연한 이상엽은 '시그널'에 대해 "저한테는 소중한 작품이고 제 연기, 캐릭터 패턴들을 바꿔준 작품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실제로 작품을 찍으면서 말수도 적어지고 혼자가 편해지더라. 저도 캐릭터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다. 저한테 소중한 작품인데 오늘 이렇게 만나서 좋다"고 덧붙였다.
JTBC '청담동 살아요'에 대해서는 "저도 찍으면서 대사로 힐링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다. 같이 찍었던 분들 다 보고 싶다"고 전했고, 이외에도 '나의 아저씨', '질투의 화신', '온에어', '또 오해영', '응답하라1988', '도깨비', '눈이 부시게' 등의 드라마 명대사를 소개하며 청취자들과 감상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달디'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가기도했고 실수도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배우로 게스트로 꼭 다시 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