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선방' 이영창, "승점 1점 아닌 부천 승리 위해 뛰겠습니다" [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14 12: 47

지난 12일 부천 골키퍼 이영창은 온 몸을 날려 아산의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 막판 일방적인 아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한 부천의 일등공신은 바로 골키퍼 이영창이었다. 
2015년 충주 입단 후 대전을 거쳐 지난해 부천에 입단한 이영창은 주전으로 발돋움 하지 못했다.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부천 송선호 감독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송선호 감독은 "주전 경쟁을 할 능력을 갖춘 선수다. 다만 팀 사정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을 뿐"이라고 아쉬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이영창은 "닐손주니어가 전반전에 퇴장당하고 어쩔 수 없이 수비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뒤에서 아무래도 슈팅이 많이 날아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앞에 있는 (임)동혁이, (이)인규, (박)건이 형, (문)기한이 형까지 협력해서 골대로 공이 날아오지 않게 도와줬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무실점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수비진의 활약도 있었지만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경기에 나선 이영창의 활약도 분명했다. 적장인 아산 박동혁 감독도 이영창에 대해 "(이))한샘이 슈팅은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슈팅이었는데 아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부천이 조직적으로 수비했고 거기에다 골키퍼가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서 비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창은 "출전 기회가 적은 이유는 간단하다. 부족했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 얼마나 더 출전하게 될지 모르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플레이오프로 나서기 위해서는 승점 1점을 따내서는 안된다.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뒤에서 잘 지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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