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중 반가운 근황...정토회 법요식 참석(ft.조인성) [종합]

배우 김우빈이 절친한 선배 연기자 조인성과 정토회 행사에 참석했다.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포착된 깜짝 근황이 팬들의 반가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BNT불교TV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륜스님이 지도 법사로 있는 정토회의 봉축법요식 현장이 방송됐다. 이 가운데 김우빈과 조인성이 편안한 사복 차림에 웃는 얼굴로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김우빈의 경우 비인두암 진단 이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처음으로 포착된 공식행사였다. 평소 그가 팬들 사이에서 베네딕토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로도 알려져 있던 만큼 정토회 참석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이하 싸이더스) 관계자는 14일 OSEN과의 통화에서 "김우빈의 종교 생활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정토회 행사 역시 조인성 씨와 평소 친분이 있는 만큼 사적으로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소속사 역시 김우빈의 정토회 행사 참석을 방송을 통해 알았다"며 "종교는 워낙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평소 배우들이 교회에 다니는지, 성당에 다니는지, 절에 다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김우빈의 평소 신앙 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히 아는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조인성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 또한 OSEN에 "종교는 개인의 사적인 영역이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조인성 씨가 원래 절에 다니는 것은 맞다. 더욱이 법륜스님은 불교 신앙인들 외에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질 정도로 명망 있는 분이지 않나. 평소 배우 본인의 종교 생활과 맞물려 뜻깊은 자리가 있어 참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김우빈은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며 팬들을 안심케 했다. 그는 "앞서 배우 본인이 팬카페를 통해 밝혔듯이 치료를 잘 마치고 검사하며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지난 1월 김우빈의 복귀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연초에 제기된 복귀설은 말 그대로 '설’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김우빈의 후속 활동과 복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소속사에서도 김우빈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빠른 회복과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모델로 데뷔한 김우빈은 2011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신사의 품격', '학교 2013',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기술자들', '스물', '마스터'로 연이어 호평을 얻었다. 

이에 그는 '타짜', '도둑들'을 성공시킨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 '도청'(가제)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2017년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해 1월 개인 팬 카페를 통해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직접 근황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에도 김우빈은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건강 상태를 털어놨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