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의 시간으로 더 탄탄하게 성장해 돌아올 윤지성의 2막이 기대된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이 오늘(14일) 오후 입대했다. 워너원 멤버들 중 첫 주자로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됐다. 윤지성은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소했고, “건강하게 잘 있다가 오겠다”라며 성실한 군 복무를 약속했다.
윤지성은 14일 오후 2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 위치한 7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지성의 군 입대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모였다. 일찌감치 현장을 찾아 윤지성의 군 입대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윤지성은 이날 1시 30분께 도착해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직접 포토라인에 섰다. 비공개 입대가 많아진 요즘 윤지성은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먼 곳까지 찾아준 팬들에게 성실하게 인사를 전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 도착한 윤지성은 야구모자로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가리며 환하게 인사를 전했다.

윤지성은 입대에 대해서 “실감이 안 난다”라며, “다들 가는 거니까 사실 그렇게 걱정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어제)잠은 못 잤고, 밥도 먹고 그냥 잘 지내고 왔다”라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 윤지성은 주위 사람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지성은 팬들에게 “건강하게 잘 있다가 오겠다. 잘 먹고 아픈데 없이 다녀오겠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년 반, 금방 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군 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윤지성은 입대에 앞서 팬들의 얼굴을 보고 직접 인사를 전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특히 윤지성은 입대 이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신곡도 발표한다. 오는 19일 커피소년과 함께 작업한 신곡 ‘동화’로 팬들에게 특별한 입대 선물을 남긴 것. 윤지성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가사로 적어냈다.

윤지성은 “제가 밥을(팬클럽)들을 두고 그냥 가겠습니까. 바로 19일 깜짝 음원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밥알들 생가하면서 한자 한자 꼭꼭 눌러담은 글로 작사하게 됐어요. 밥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적은 노래가 될 것 같다. 모쪼록 밥알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라고 직접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하기도 했던 바다.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리며 워너원으로 데뷔한 윤지성. 이후 워너원 활동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고, 지난 2월에는 솔로 가수로 데뷔해 뮤지컬 무대에도 서는 등 쉼 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윤지성은 군 입대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활동을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군 복무로 인한 활동 중단이지만 휴식기를 가지며 내면을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쁜 활동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으로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윤지성이 기대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