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유민상과 내야수 오선우가 1군에 승격했다.
김기태 감독은 14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세 유민상과 오선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2군으로 내려간 김기훈과 내야수 최정민 대신 승격했다. 두 선수는 모두 일발장타력을 갖추었다. 부족한 장타력 보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민상은 작년 시즌 KIA에 이적해 주로 대타로 뛰면서 3홈런을 터트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들어 첫 1군행이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2할9푼8리, 12타점이다.

오선우는 지난 1일 첫 1군 엔트리에 등록해 삼성을 상대로 데뷔전에 나섰으나 3타석 3삼진의 수목을 겪었다. 이틀만에 다시 퓨처스로 내려갔고 7일 KT전에서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퓨처스 성적은 2할6푼, 3홈런, 17타점이다.
이날 KIA 선발 라인업은 이명기(좌익수) 김선빈(우익수) 안치홍(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창진(중견수) 류승현(1루수) 한승택(포수) 박찬호(2루수) 박준태(우익수)로 구성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