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포그바, 맨유 떠날 것...잔류하면 팬들이 사랑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14 18: 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파트리스 에브라(38)가 팬들의 비난을 받은 폴 포그바(26, 맨유)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그바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시즌 최종전이 끝난 후 한 팬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는 굴욕을 겪었다.
맨유의 0-2 패배에 화가 난 이 팬은 포그바를 향해 갖은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엄지를 치켜 드는 등 오히려 팬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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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포그바를 감싸는 것은 아니지만 일요일과 같은 팬 관련 사건이 있을 때 보면 그들은 포그바를 죽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저 폴 포그바란 이유로 그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잊은 채 그의 헤어스타일, 춤, 인스타그램 등 모든 것을 비난한다"면서 "포그바와 다비드 데 헤아는 오직 유럽의 빅 클럽에서만 뛰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 포그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브라는 "내 생각에 포그바는 팀을 떠날 것이다. 왜냐하면 어디서 뛸 때 사랑이 필요하다. 그래야 헌신할 수 있다"면서도 "만약 포그바가 1년 혹은 더 오래 머물기로 결정한다면 아마 팬들은 그를 사랑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헌신이기 때문이다. 맨유팬들은 헌신하겠다고 할 때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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