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찬은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것이고, 김민성은 아직 맞은 곳이 좋지 않아서 선발에서 제외한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로 역투를 펼친 이우찬과 사구로 부상을 당한 김민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우찬은 지난 12일 잠실 한화전 선발 등판해 5이닝 79구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2-0 승리를 책임졌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이우찬은 감격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이우찬이 잘던졌지 않나. 다음에도 던질 것이다.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우찬의 다음 등판은 오는 주말 잠실 NC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8일 혹은 19일 등판이 유력하다.
한편, 지난 12일 한화전 5회말 정강이 사구를 맞은 김민성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류 감독은 “공 맞은 곳의 상태가 좋지 않다. 오늘은 선발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전 김민성의 3루 자리는 백승현이 맡는다.
LG는 이날 이천웅(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토미 조셉(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백승현(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