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부진 넷마블, 신작 출시로 반등 모색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4 18: 34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춤한 넷마블이 신작 출시로 2분기 반전을 예고했다.
넷마블은 14일 올해 1분기 매출 477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4.3%, 순이익은 46.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0.8% 줄었다. 전분기 대비 순이익은 189.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 장르가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 장르는 30%, ‘모두의 마블’ ‘쿠키잼’ 등 캐주얼 게임은 26%의 점유율을 보였다.

1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60%(2879억원)를 기록했다.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가 높다.
넷마블은 2분기 신작 출시로 실적 부진을 타개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오는 6월 출시한다. ‘BTS 월드’는 지난 10일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한국,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명을 넘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오는 6월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첫 출시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가 출시 4일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 매출 탑5에 올랐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에는 지난 9일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비롯해 ‘BTS월드’, ‘일곱 개의 대죄’ 등 많은 신작이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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