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해결사 리신’ SK텔레콤, 김태민 맹활약 힘입어 3연승… 6승 3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4 19: 43

 명품 리신이 소환사의 협곡에 또다시 등장했다. SK텔레콤이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하고 6승 고지에 올랐다.
SK텔레콤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팀 리퀴드와 5일차 경기에서 승리하고 6승(3패)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한 경기를 덜 치른 G2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SK텔레콤의 캐리머신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이 경기 초반부터 큰 성과를 냈다. 3분 경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이 빠른 쇄도로 ‘옌슨’ 니콜라이 옌슨의 신드라를 묶었다. 곧장 달려든 김태민의 리신은 도망치는 신드라를 맹렬하게 쫓아 첫 킬을 올렸다.

김태민의 리신은 4분 경에도 호랑이같은 면모를 발휘했다. ‘칸’ 김동하의 라이즈와 함께 ‘임팩트’ 정언영의 케넨을 쉽게 요리했다. 반대편 정글로 침투한 헤카림을 몰아낸 김태민의 리신은 화염 드래곤 버프를 얻고 봇 라인 다이브에도 성공하며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SK텔레콤은 상대방 정글까지 장악하며 흐름을 꽉 쥐었다. 9분 경 적들을 몰아내고 신드라를 처리한 SK텔레콤은 꼼꼼한 시야 체크로 바람 드래곤을 처치했다. 13분 경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한 순간적인 합류로 정언영의 케넨을 쓰러뜨린 SK텔레콤은 ‘전령의 눈’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다.
김동하의 라이즈가 탑 라인에서 사고를 당했지만 SK텔레콤은 ‘전령의 눈’을 사용해 봇 라인 2차 타워를 파괴하고 15분만에 골드 격차를 5000이상 벌렸다. 16분 경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은 SK텔레콤은 이상혁의 르블랑과 김태민의 리신이 각각 헤카림, 바루스 암살에 성공하면서 팀 리퀴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팀 리퀴드의 무딘 칼날은 SK텔레콤의 촘촘한 운영 그물을 전혀 잘라내지 못했다. 기민한 운영으로 화염 드래곤 3스택을 달성한 SK텔레콤은 22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폭풍같이 몰아치던 SK텔레콤은 25분 경 ‘마타’ 조세형의 갈리오를 필두로 진격해 전투에서 압승했다. 방심하던 팀 리퀴드를 한번 더 습격해 성과를 낸 SK텔레콤은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고 사실상 팀 리퀴드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골드 격차를 1만 4000이상 벌린 SK텔레콤은 사이드 억제기를 모두 무너뜨리고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타에서 대승한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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