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선발 제이크 톰슨의 완봉 역투로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6승26패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24승17패를 찍었다.

롯데가 홈런포로 점수를 연신 뽑아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LG 선발 장원삼과 1B2S 카운트에서 4구 136km 속구를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돌아온 이대호가 1B1S에서 3구 139km 속구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개인 통산 16번째 연타석 홈런.
4회말 2사 후에는 전준우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채태인이 장원삼의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홈런 3방으로 롯데가 4-0으로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이크 톰슨이 역투를 펼쳤다. 톰슨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완봉승을 따내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이날 롯데는 올 시즌 자신들의 최단 경기 시간을 경신했다. 종전은 2시간 51분(4월 12일 창원 NC전, 5월 5일 사직 SK전)이었다. 경기는 2시간 13분 만에 끝났다.
또한, 2016년 4월 14일 잠실 LG전 브룩스 레일리 이후 1125일 만에 롯데 선수로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