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현과 조련 부부가 아들 준서와의 원활한 소통에 나섰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이하 '애들생각')'에선 우현-조련 부부와 아들 준서가 출연했다.
이날 준서는 "코 성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우현은 "너가 나보다 훨씬 잘생겼다. 개인적으로 얼굴에 칼 대는 건 반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준서는 "후천적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최대한 바꾸고 싶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보던 박민하는 "오빠가 성형을 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으면 마음도 성형이 되는 거니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자문단은 "10대들이 성형에 관심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정은 "중3 때 개학했는데 애들이 다 쌍커풀 수술을 했더라”고 전했다.
이어 준서는 “대학이 나와 봐야겠지만 자취는 꼭 하고 싶다”라며 “인생의 1/4을 살았는데 남은 인생을 내 위주로 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아들의 마음을 지켜보던 조련은 “딸을 낳았어야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련은 “부자가 싸울 때 독립하라고 했다. 제가 먼저 말하긴 했는데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다. 걱정도 되고 서운하기도 하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최환희는 “저는 이미 자취를 계획 중이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할머니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라며 “뜻이 맞아서 그렇게 할 생각이다”라고 준서에게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준서는 소설 쓰기, 피아노 치기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다. 준서의 소설을 본 우현은 “내 재능이 준서한테 간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조련은 “메일로 보내줘. 내 친구들한테도 자랑할거야”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조련은 고3인 준서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다. 아들이 공부보다 다른 분야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준서는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반면 최환희는 자신의 꿈에 대해 “음악 쪽에 관심이 있다”라며 “작곡도 하고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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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들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