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생애 첫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글로벌 행보 [72회 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5.15 07: 46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멤버였던 제시카가 세계적인 칸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가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개막작을 연출한 짐 자무쉬 감독과 주연 배우 빌 머레이, 아담 드라이버, 틸다 스윈튼, 셀레나 고메즈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에바 롱고리아,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공리, 그리고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버드맨'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심사위원 배우 엘르 패닝 등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소녀시대 출신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제시카가 레드카펫에 얼굴을 드러내 국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제시카는 스위스 한 주얼리 브랜드의 초청을 받아 칸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시카는 화이트 컬러와 실버 주얼리로 장식된 오프숄더 디자인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으며, 헤어스타일은 웨이브를 넣어 길게 늘어뜨렸다. 또, 입술은 강렬한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제시카는 전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모인 레드카펫에서 자연스럽고 당당한 포즈를 취했고, 능수능란한 애티튜드가 인상적이었다. 
앞서 제시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열린 제71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당시 영화제 중간,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월드 프리미어 공식 상영 때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정식 개막식 레드카펫에 초대돼 포토월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사랑받는 걸그룹으로 활동했다. 2014년 소녀시대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며 솔로 가수로 전향했고, 이후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패션 사업가로도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칸영화제는 매년 5월 프랑스의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이며, 개막작은 미국 독립영화계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다.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에 도전하고,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이 비경쟁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았다. 오는 25일 폐막하며, 마지막 상영 작품은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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