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전력 많으면 좋죠” 류중일 감독이 기대하는 ‘역전의 용사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15 14: 02

“돌아올 예비 전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LG 트윈스는 현재 완전체 라인업을 구상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대체 자원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공백을 완전히 채워주고 있다. 그 결과 순위표는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선발 임찬규의 부상 공백은 장원삼과 이우찬이 채우고 있고, 마무리 정찬헌의 이탈은 고우석이 채웠다. 타선에서도 토미 조셉이 복귀했지만, 이전까지 김용의가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팔꿈치가 아파서 이탈한 박용택의 공백은 김현수, 채은성, 이형종 등이 번갈아가면서 도맡으며 전력 출혈을 최소화했다.

류중일 감독 /soul1014@osen.co.kr

일단 류중일 감독 입장에서는 현재 전력들로 버티기에 성공한 이상,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이제는 현재 전력에 더해 돌아올 예비 전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상황으로 변했다. 류중일 감독이 구상했던 최상의 라인업을 꾸려줄 ‘역전의 용사들’의 복귀는 다가올 여름 레이스의 천군만마다.
류중일 감독은 14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돌아올 예비 전력이 많으면 좋죠”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일단 박용택의 복귀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팔꿈치 통증이 호전되면서 14일 고양 히어로즈전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류 감독은 “빠르면 이번 주말 NC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여기에 투수진의 전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준과 임지섭, 그리고 류제국이 돌아올 예비 전력 대상이 될 것이다”면서 “김대현도 오늘(14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던지면서 예비 전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은 이날 고양 히어로즈전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다만, 발가락 부상을 당한 임찬규에 대해선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일단 가용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이 많아지는 것은 모든 사령탑들의 희망사항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런 기대를 품고 다가올 정규시즌 레이스를 더욱 고대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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