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5차전을 갖는다. 전날 롯데 톰슨이 완봉승을 거두면서 롯데가 승리했다. 맞대결 2승2패.
15일 선발 투수는 LG 윌슨과 롯데 장시환이다. 윌슨은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다. LG의 에이스 노릇을 잘 해내고 있다. 지난 3일 두산전에서 4이닝 6실점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QS 피칭이다. 윌슨은 롯데 상대로는 통산 4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8로 잘 던졌다.
그러나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키움전에서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 지원이 없었다.
LG는 최근 팀 타선이 무기력하다. 최근 6경기에서 11득점. 지난 11일 한화전에서 6득점을 제외하면 5경기는 모두 2점 이하다. 완봉패는 2번이나 당했다.
5월 들어 12경기에서 37득점, 경기당 평균 3.08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7일 키움전에서 12득점을 제외하면 평균 득점은 뚝 떨어진다.
LG 타자들이 롯데 장시환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전포인트다. 부진한 김현수-조셉-채은성의 중심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장시환은 8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 중이다. QS는 단 1번, 5회를 넘긴 것이 1경기 뿐이다. 구위도 들쭉날쭉하다. 게다가 올해 사직 홈경기에서는 4차례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9.98로 안 좋다. 장시환이 버티느냐, LG 타선이 터지느냐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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