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불 도전' 권아솔, "1R 2분안에 KO 시킨다" '필승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15 13: 15

"경기를 보신 분들이 승자가 될 것".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맞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메인 이벤트에서 진행되면 100만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이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15일 서울 로드FC 압구정 로드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만수르는 이번 대회를 우해 지난 14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미 프랑스 파리에서 혈전을 준비했던 만수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한다. 

권아솔과 만수르의 100만불 토너먼트 맞대결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격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아솔은 챔피언 벨트를 갖고 입장했다. 끝판왕으로 이미 결승에 진출한 상태였기 때문에 권아솔을 꺾어야 100만불 토너먼트 챔피언이 될 수 있다. 
권아솔은 곧바로 도발을 시작했다. 파이팅 포즈를 취해 달라는 부탁에 갑작스럽게 만수르에게 달려 들었다. 권아솔은 비장한 얼굴이었고 만수르는 미소를 머금었다. 
권아솔은 “경기를 보신 분들이 승자가 될 것”이라며 짧게 대답했다. 또 그는 “지난 3년여 간 운동을 하지 못했다. 상대가 결정된 후에는 치열하게 운동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신경을 썼다. 체중감령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동안 했던 것 중 가장 쉬웠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항상 내가 언더독이었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에도 챔피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아솔은 우승상금에 대해서는 “그동안 돈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아직 사용처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상금을 받게 되면 일부를 기부할 생각이다”고 대답했다. 
그동안 경기에 대한 예측을 해왔던 권아솔은 자신의 경기에 대한 예측을 부탁하자 “1라운드 2분안에 KO로 승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아솔은 "큰 대회인 만큼 상대가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압구정=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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