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 사무라이는 일본에서 붙은 별명".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맞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메인 이벤트에서 진행되면 100만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이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15일 서울 로드FC 압구정 로드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만수르는 이번 대회를 우해 지난 14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미 프랑스 파리에서 혈전을 준비했던 만수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한다.

권아솔과 만수르의 100만불 토너먼트 맞대결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격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수르는 권아솔 보다 먼저 입장했다.
권아솔의 도발에 미소를 머금었던 만수르는 “첫 경기이고 많은 기대를 받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만수르는 이번 대회에 앞서 일장기를 머리에 두른 퍼포먼스로 권아솔에게 비난을 받았다. 또 그는 스스로를 ‘아프로 사무라이’라고 부르고 있다. 만수르는 “일본에서 붙은 별명이다. 일본 만화 캐릭터로 알고 있다”고 짧게 대답했다.
GSP와 훈련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만수르는 “그동안 경험했던 것들을 전수해 주셨다. 여러가지를 함께 공유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100만불 우승상금에 대해 만수르는 “다른 선수들이 격투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을 프랑스 파리에 만들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만수르는 “굉장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잘 준비하기 바란다”라며 권아솔에게 일침을 가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압구정=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