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아쉽다".
김기태 KIA 감독이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양현종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양현종은 지난 14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모두 불운의 패배였다.
김 감독은 15일 KT와의 주중 2차전을 앞두고 "어제 못이기게 해주어 현종에게 미안하고 아쉽다. 승리를 따지면 할말은 없으나 많이 좋아지고 있다. 타선이 제몫을 못하고 있지만 마운드는 많이 나아지고 있다. 오늘 선발 조 윌랜드가 이기도록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라인업은 이명기(좌익수) 김선빈(유격수) 안치홍(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창진(중견수) 류승현(1루수) 이인행(우익수) 한승택(포수) 박찬호(3루수)으로 구성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