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이 ‘내상’을 입으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강민은 15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정진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강민은 전날(14일) 경기 슬라이딩 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복부 쪽에 충격을 입었다.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복부가 뒤틀린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면서 “췌장에 혈종이 생겼다.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다만, 부상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 염 감독은 “타박상 정도라 열흘 뒤면 다시 등록될 수 있다. 좀 지친 기색도 있었는데 이 기회에 재충전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단 김강민은 이날 경기장에 나오지 않고 선수단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내일 인천으로 올라가 입원을 해서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