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작→시청 꽝' 여진구X방민아X홍종현 '절대그이'가 깰까 [현장 리포트]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15 18: 54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절대그이'가 일본 작품 리메이크는 실패한다는 공식을 파괴할 수 있을까. 로봇 소재를 제외하곤 재창조에 가깝다는 점과 여느 현장보다 좋았던 배우 호흡을 근거로, '절대그이'는 "타 드라마와 다를 것"이라 자신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극본 양혁문·장아미)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최성원, 홍서영이 참석했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를 입은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분)와 사랑 밖에 모르는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여진구 분), 그리고 엄다다의 전 연인 톱스타 마왕준(홍종현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여진구, 방민아, 홍서영, 홍종현, 최성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여진구, 방민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홍종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절대그이'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앞서 지난 2008년, '절대그이'는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됐고, 인기리에 방영됐다. 
리메이크 드라마는 이미 흥미가 보장된 소재를 다룬다는 것에서 분명히 강점을 가진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전무하다. 일본 특유의 감성과 문화 차이 등에서 오는 이질감이 실패 요인으로 많이 언급된다.
이에 '절대그이'는 원작 인물들의 직업군까지 바꾸면서, 일본 색채를 덜어내고 현재 한국 트렌드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정정화 연출은 "연인용 로봇이라는 소재만 가지고 왔다. 일본 만화 원작을 최근 트렌드에 맞게 재창조했다. 원작을 보셨던 분들도 전혀 다른 작품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여진구와 최성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방민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절대그이' 팀 내 훈훈한 분위기도 리메이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에 한몫했다. 대개 드라마에 자신이 있을수록, 현장도 화기애애하기 마련이기 때문.
정정화 연출은 "팀워크가 좋았다. 회식이 아니라도 사적으로도 자주 봤다. 촬영이 끝나고도 만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고 귀띔했다.
주연 배우들의 호흡도 기대를 모았다. 방민아는 여진구에 대해 "나이가 어리지만 침착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나보다 훨씬 선배이기도 하고 참 든든했다"며 "또 장난을 칠 때는 본인 나이처럼 재미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제로나인을 만든 남보원 역을 맡은 최성원 역시 함께 하는 신이 많았던 여진구에게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방민아, 홍종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7년 연애한 커플의 모습을 그려낼 방민아와 홍종현은 이미 지난 2012년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만났다. 묘하게도 극 중 연애 기간과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시간이 맞물린다.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홍종현은 "7년 동안 연애를 한 캐릭터를 맡게 됐다. 방민아와 당시에도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었다.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 없는 관계다. 방민아가 잘 챙겨주고 착하다. 촬영 내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출도 배우도 기존 일본 원작 리메이크작과는 다르다고 자신한 가운데, 출연진들의 완벽한 팀워크가 기대를 더하는 '절대그이'는 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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