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완봉패를 당한 LG가 1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5일 LG-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전날 롯데 톰슨 상대로 완봉패를 당했던 LG는 이날 선발 장시환 상대로 1회부터 황금 찬스를 잡았다.
이천웅이 풀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3번 김현수는 스트레이트 볼넷. 장시환의 투구는 존을 한참 벗어났다.
무사 만루에서 4번 조셉. 조셉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높은 볼에 방망이가 나가다 멈췄는데 공이 와서 맞고 파울이 됐다. 9구째 접전 끝에 몸쪽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무사 만루에서 가장 피해야 할 첫 타자 삼진이었다.
1사 후 채은성이 친 타구는 내야 높이 뜨는 인필드 플라이. 2아웃이 된 후 이형종마저 삼진으로 물러나 무사 만루에서 한 점도 얻지 못했다.
한편, LG 선발 윌슨은 2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좌측 펜스 최상단(노란색 부분)을 맞고 나오는 2루타, 2사 3루에서 채태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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