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김나희 "피 토하듯 연습..발전상 칭찬 뿌듯했어요"[인터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5.16 10: 57

'미스트롯' 김나희가 트로트 가수로서의 행보와 각오를 밝혔다.
김나희는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라운드 인터뷰에서 "'미스트롯'에서 가장 보람찼던 평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장윤정 선배님이 '만약 발전상이 있다면 김나희를 주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뿌듯했고 제가 고생했던 걸 보상받는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아무래도 제가 노래를 전문적으로 안 해봤기 때문에 이렇게 목을 많이 썼던 적이 없어서 육체적으로 힘든 게 당연히 있었다. 여기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힘들더라. 다들 노래를 몇 년씩 했던 사람들이어서 이 사람들이랑 같은 위치에 설 수 있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들이 10번 노래하면 저는 100번 해야 한다 싶었다. 이를 악물고 피를 토하듯 열심히 했다"라고 '미스트롯'과 함께한 지난 2개월을 되돌아봤다.

[사진=박준형 기자] '미스트롯' 김나희 인터뷰 / soul1014@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미스트롯' 김나희 인터뷰 / soul1014@osen.co.kr
이어 김나희는 "아직 저는 정통 트로트가 어렵다. 그래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 정통 트로트가 '잘 맞는 옷을 입었다'라는 느낌이 되는 시기가 있지 않을까. 그런 목표 아닌 목표로 가지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끝으로 그는 "지금은 세미 트로트로 에너지를 드리고 나중에는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그런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작곡도 배워서 해보고 싶다. 제가 코미디를 짤 때 재밌는 대사를 생각하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노래를 연습할 때도 뭔가 가사나 이런 걸 생각해보게 되더라. 언젠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나희는 최근 '미스트롯'에 참가해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과 함께 최종 TOP5로 결승에 진출,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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