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왜왔니'가 '나 혼자 산다', '집사부일체'와는 또 다른 대환장 홈파티로 막강 재미를 자신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빌딩에서 열린 skyDrama 새 예능 '우리집에 왜왔니'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정 CP를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모델 겸 셰프 오스틴 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그우먼 김신영은 스케줄상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우리집에 왜왔니'는 4MC가 스타들의 집을 방문해서 사적인 공간을 짓궂게 파헤치고 왁자지껄한 홈 파티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악동 이미지로 똘똘 뭉친 김희철, 한혜진, 김신영, 오스틴 강이 MC 4인방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원정 CP는 "제 마음속 1순위 분들로 모셨다. 이 프로그램 생각하면서 MC들의 케미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김희철, 한혜진, 김신영 씨는 동갑이기도 하고 김희철, 김신영 씨가 원래 절친이기도 해서 케미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스틴 강 씨는 집에서 요리를 해야 하고 홈파티에도 익숙한 분이셔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희끼리는 '미세먼지 예능'이라고도 했다. '어떻게 미세먼지 많은 날 집에서 재밌게 놀 수 있을까', '또 스타들은 집에서 뭐하고 놀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고, 스타들의 집을 찾아가 어떻게 홈파티를 하는지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해 이해를 돕기도.
이를 듣고 있던 김희철은 "사실 그동안 제목이 몇 번 바뀌었다. 첫 녹화 때는 '악동 손님'이라고 해서 저희가 집에 난입해서 생각 없이 신나게 놀다가 오는, 진짜 대환장 홈파티를 촬영하고 왔다. 처음에는 당연히 손님들이 반겨주셨다. 저희는 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니까 너무 좋았는데 나중에는 손님들이 '가시라'고 하더라. 어쨌든 저는 재밌게 놀았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그는 "2019년부터는 새롭게 나아가고 싶었다. 작년까지는 동엽이 형처럼 야외에서 뭘 찍은 게 거의 없었다. 그래서 2019년부터 야외에서 촬영하고 싶었다. 또 신영이랑은 원래 친했고 혜진이랑은 tvN '인생술집'을 하면서 친해졌다. 특히 혜진이랑 신영이는 유일하게 저를 샌드백이 터지지 않게 (예능적으로) 잘 때려주는 친구들이다. 저를 잘 달래주면서 공격하고 그런 것들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MC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신했다.
이에 한혜진은 "저도 이렇게 방송을 하면서 셋이 동갑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일단 호칭이 편하니까 빨리 동갑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MBC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우리집에 왜왔니'는 다른 연예인들이 집에 뛰어드는 포맷이다. 그분의 집을 파헤치면서 기존의 다른 예능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이 신선했다"라고 자신이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타인이 내 집으로 들어온 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도 1년 동안 고사하다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게 놀아주시더라. 그러다 보니까 '카메라 없이 한 번 더 와야 하나' 싶기도 했고 저도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몇 차례 녹화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오스틴 강은 "고등학교, 대학교 때 하우스 파티를 많이 해봤는데 한국 홈파티는 처음이라 다른 매력이 있었다"라면서 김신영에게서는 순발력, 한혜진에게서는 리액션, 김희철에게는 비속어를 배웠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하기도.
한혜진은 "오스틴 강이 춤을 잘 춘다"고 칭찬했고, 1회 주인공이 혜민스님임을 밝혔다. 또 이를 듣고 있던 김원정 CP는 "저희가 주제가 있는 홈파티를 기획하는데 '독서를 하는 홈파티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혜민스님을 섭외하게 됐다"면서 "SBS '집사부일체'와의 차이점은 저희 MC들이 그분들처럼 배우는 걸 좋아하진 않으신다.(웃음) 배운다기 보다 집을 찾아가서 교감하고 놀고 그런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본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집사부일체'와는 또 다른 매력의 대환장 홈파티를 예고한 '우리집에 왜왔니'가 과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오는 19일 저녁 7시40분 공개되는 첫 방송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