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커버 영광"..'컬투쇼' EXIDx양다일, 스웨그↔︎감성 오가는 명품 라이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16 15: 56

걸그룹 EXID와 가수 양다일이 유쾌한 입담과 명품 라이브를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EXID와 양다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EXID의 멤버 LE는 “발목 인대 파열이 됐다. 이번 안무 강도가 세다. 그전에 다쳤는데 최대한 참여하려고 앨범이 미뤄졌는데,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해서 이번 안무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계단을 잘못 디뎌서 다쳤다”며 발목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안무 참여에 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계단에 앉아서 하는 것은 어떤가”라는 제안을 받은 바. LE는 “(계단은)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뮤지는 게스트로 출연한 양다일에 대해 “5~6년 전에 팀으로 데뷔할 뻔했다”며 듀오로 데뷔할 뻔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윤종신 형님 회사에 있을 때 라이머 형님 소속사였는데, 소속사끼리 뭉쳐서 프로젝트 팀으로 나와보자했다”며 “도중에 생각해보니까 우리 둘 다 이런 계획이 없었는데 회사에서 맺어준 약속된 결혼 같은 느낌이었다. 저도 저지만 다일 씨를 봤더니 이 친구도 왜 하는지 모르겠는 느낌이라 스톱을 시켰다. 솔로로 데뷔를 했는데 훨씬 훨씬 잘 돼서 다일 씨 보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에 양다일 역시 “저도 사실 결과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겠다. 뜬금없이 청담동의 한 와인집에 갔는데 반대편에 윤종신 형님 계시고, 라이머 대표님 계시고 형님과 제가 있는데 팀 하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뮤지는 “저희는 뭣도 모르고 ‘그럼 우리는 팀이지?’ 했다”며 어깨동무를 했다.
양다일은 명품 라이브를 펼쳤다. 이에 “노래 안에 허각과 바비킴이 있는 것 같고 멜로망스도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다일은 “민석이 같은 경우는 저와 대학교 동기다. 기숙사 룸메이트이기도 하다. 대학 때도 그런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다. 왜냐면 노래를 매일 하니까 서로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라며 멜로망스의 ‘선물’ 라이브를 짤막하게 보여주고 박수를 받았다.
양다일은 엑소 첸과 컬래버레이션을 할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저로서는 너무 영광이다. 엑소분들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아이돌분들이시니까 첸 씨가 커버 해주셨을 때 기뻤고 영광스러웠다. 컬래버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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